
2023년 11월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 올해 수능은 초고난도 문항인 이른바 '킬러문항'은 배제됐음에도 국어·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에 가까운 '불수능'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투스교육·메가스터디·진학사·종로학원·유웨이 등 입시업체가 수험생 가채점 테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표준점수 최고점은 이날 오후 10시 기준 국어 147점, 수학 147점이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150점에 가까우면 '불수능'으로 불린다. 올해 국어,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역대급 불수능으로 불리는 2022학년도 수능 표준점수 최고점(국어 149점, 수학 147점)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국어는 다소 평이했던 지난해 수능보..

국어, 작년보다 어려웠다…수험생 체감 난이도 상승 수학도 변별력 확보…“9월 모의평가보다 까다로웠다” 영어 ‘1등급 최저’였던 9월 모의평가처럼 어려웠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국어·영어는 어렵게, 수학은 작년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됐다. 정부의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이 처음 적용된 시험이지만,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문성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출제위원장(경인교대 사회교육과 교수)은 16일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킬러 문항을 배제했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으로 변별력을 확보토록 출제했다”고 했다. 실제로 주요 과목인 국어·수학·영어 모두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국어는 작년 수능, 9월 모의평가(모평)보다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온..